대지(垈地)와 필지(筆地)의 차이점 대지와 필지라는 개념이 은근히 헷갈립니다. 대지와 필지가 무슨 뜻인지는 사전을 찾아보면 쉽게 알 수 있지만 문제는 차이가 와닿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대지와 필지의 차이가 무엇인지 아주 쉽게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대지부터 설명드리겠습니다. 대지(垈地) : 구운밤 마을 대지(垈地)라는 단어의 한자 뜻풀이를 해보면 垈는 '터 대'입니다. 즉 '토대가 되는 땅'이 대지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아주 부자여서 공기 좋은 어느 작은 시골마을의 넓은 땅을 전부 매수했다고 상상해 보세요. 여러분은 그 땅에 '구운밤 마을'이라는 이름의 마을을 만들었습니다. 구운밤 마을에 텃밭도 만들고, 학교도 하나 지었습니다. 주차장도 있어요. 그 주차장에는 여러분이 소유하고 있는 외제차들이 ..
저는 강원도 부동산에 아주 관심이 많습니다. 강원도 구축 아파트를 하나 매입해서 제 취향대로 싹 리모델링하고 싶어요. 강원도 동해시에 제일 관심이 많고, 고성군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강원도 살기 좋은지 제가 궁금해서 찾아본 내용들 공유해 봅니다. 강원도 아파트 강원도에는 공시 지가 1억 원 미만 구축 아파트들이 많이 있어요. 동수는 1개 동, 2개 동 이런 식으로 나 홀로 아파트도 많이 있지요. 강원도 아파트는 세컨드 하우스로 매입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동해시나 고성군에도 1억 원 미만의 오션 뷰 아파트들이 꽤 많이 있어요. 발전소 강원도는 발전소가 많은 지역이죠. 강원도 어느 지역에 거주하더라도 발전소가 가까이 있다는 게 좀 걸리긴 할 것 같아요. 특히 삼척은 미세먼지 수치가 아주 골 때립니다. 전..
경상남도 창원. 살기 좋습니다. 그걸 제가 어떻게 아냐고요? 제가 살아봤기 때문이죠. 아버지께서 창원 한국은행 경남 본부에 근무하실 때 온 가족이 잠시 창원으로 이사를 한 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창원이 아닌 다른 도시에 살지만 창원에 2년 거주했었습니다. 창원은 순천과 함께 UNEP(유엔환경계획)이 공인한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에 수여하는 LivCom Awards에서 은상을 수상했습니다. 창원 왜 살기 좋은가? 제가 생각하는 창원의 장점은 깔끔한 도시라는 것입니다. 당시 한국은행 직원 사택이 용지호수 근처 아파트였기 때문에 용지호수 근처 용호동에 잠시 살았었는데 조용하고 치안도 잘 되어 있었어요. 창원이 왜 살기 좋은 동네인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창원의 환경 숲세권 아파트, 친환경 인테리어가 ..
요새 제가 정주행 하고 있는 사극 태조 왕건은 200회가 넘습니다. 정주행 하는 김에 떠오르는 각종 인테리어, 건축, 부동산 관련 콘텐츠를 뽑아내보기로 결심했죠. 한옥의 장점과 단점에 대한 글을 예전에 작성해 보았는데요, 우리나라의 고려, 조선 시대에 한옥은 오늘날의 '한남 더 힐'이었습니다. 양반들이나 한옥에 살 수 있었던 것이죠. 인구의 대다수는 초가집에 살았습니다.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초가집.. 대체 어떤 집일까?' 너무나도 허술해 보이는 초가집에 인구 대부분이 거주했다고 하니, 그 옛날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얼마나 팍팍했을지 짐작조차 되지 않네요. 초가삼간 '초가삼간'이란 말 많이 들어보셨죠? 초가집에는 여러 개의 방이 있었는데, 하나의 방은 3~4평으로 오늘날의 원룸 크기였다고 하네요. 초가집..
저는 미드 정주행이 아니라 사극 정주행을 하는 취미가 있습니다. 애국심은 없는데, 사극을 시청하다 보면 가슴이 웅장해지는 느낌이 든 단말이죠. 요즘은 최수종 배우가 젊을 때 주연을 맡았던 태조 왕건을 아주 재밌게 정주행 하고 있습니다. 사극을 볼 때마다 궁금한 것들이 몇 개 있습니다. 1. 옛날 여자들은 저렇게 긴치마를 일상복으로 입고 다니는데, 치마 끝이 바닥에 질질 끌리는 옷을 입고 일상을 보내다 보면 하루에 치마를 수십 벌을 빨아야 하지 않을까? 2. 옛날 사람들은 남녀불문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고 생활하는데, 그럼 머리카락도 땅에 닿을 때까지 길게 내버려 둔 것일까? 머리카락도 부모가 물려준 것이라고 자르지 않았다던데, 그럼 온 세상 사람들이 전부 다 머리카락을 바닥에 닿을 때까지 길게 기르고 살았..
단독주택에 대해 늘 궁금하던 것이 있습니다. 과연 보안은 어떨까? 도둑이 들지는 않을까? 검색해 보니, 요새 보안업체들이 단독 주택 보안을 철저히 해준다고 합니다. 기술이 발달한 요즘 같은 시대에, 단독 주택에 산다고 도둑이 내 집을 탈탈 털어갈 것이라는 생각은 물론 하지 않아요. 그래도 저는 불안해서 단독주택에 살지를 못하고 있는데요, 의심이 많아서 아무리 쎄콤 레이더망으로 집안을 칭칭 감아놔도 노련한 도둑놈들은 내 집 담을 넘어올 것 같거든요. 훌륭한 정원의 마당에 대한 로망이 있지만, 누군가가 내 집 마당을 훔쳐볼 거 같은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습니다. 단독주택은 관리도 전부 제가 해야 하는 온전히 저만의 주택이지요. 하지만 집을 관리하는 것은 매우 번거롭고 귀찮은 것이 많습니다. 아파트 관리비가..
발품을 팔기 호갱노노만 믿고 집을 사시면 호갱이 됩니다. 그래서 어플 이름이 호갱 no no입니다. 기술이 아무리 발달했어도, 내가 살 집은 직접 발품 팔고 돌아다니며 보러 다녀야 합니다. 어플에서는 알아낼 수 없는 각종 자세한 정보는 발품을 팔아야만 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집은 팔고자 하는 사람이 있어야 내가 살 수 있습니다. 동산과는 다르게 부동산은 언제 어떤 집이 나올지 알 수 없는 예측 불가능한 상품이기도 합니다. 내가 원하는 조건에 맞는 집이 운 좋게 시장에 나올지 안 나올지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살게 될 동네를 미리 살펴본다. 집을 구할 때는 살게 될 동네를 미리 정하게 됩니다. 따라서 동네를 자주 방문해서 여기저기 꼼꼼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집은 하늘의 별만큼이나 많습니다. 마음에 ..
어떤 집에 살고 싶으신가요? 노트를 준비하시고, 그 노트에 아주 꼼꼼하게 적어보세요. 노트 한 권을 다 채울 정도로 자세하게 적어보세요. 왜 그렇게까지 해야 할까요? 집은 물건을 사는 것과는 다릅니다. 따라서, 좋은 집을 제대로 구하기 위해서는 나의 요구사항이 아주 자세해야 합니다. 또한 명확해야 합니다. 집은 나의 삶이 이루어지는 공간이기 때문에, 살아온 내 인생을 돌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러다 보면 내가 원하는 라이프스타일이 명확해질 것입니다. 공인중개사가 어떤 집을 보여줘도 고민하는 사람들은 계속 고민합니다. 집은 구하는 사람의 희망사항이 명확할수록 정하기가 쉽습니다. 희망사항이란 곧 집을 구할 때 살피는 조건입니다. 신혼집을 쉽게 찾으려면 이런 조건을 제대로 정해두어야 합니다. 사전 조사 조건에..
집을 구하러 갔는데 공인중개사가 집은 인연이라는 말을 했습니다. 이게 무슨 소리인지 처음에는 몰랐는데, 집을 구하러 다니다 보니 정말 집은 인연이었습니다. 그 집에 살 사람은 정해져 있습니다. 그게 인연입니다. 내 마음에 드는 집이라고 내가 그 집을 반드시 매수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내가 원하는 가격에 살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집은 매수자와 매도자의 의견이 딱 맞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결혼 준비를 하기 위해서 제일 먼저 하는 것이 신혼집을 보러 다니는 것입니다. 대체 어떻게 해야 마음에 드는 신혼집을 구할 수 있을까요? 그 비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발품 팔기 집이 시장에 나와 팔리기까지의 과정은 당근 마켓 중고품 거래와 비슷합니다. 홀연히 나타났다가 구매자가 정해지면 그 자리에서 차례대로..
결혼을 한 뒤에 신혼 생활을 하게 될 집을 구하려고 한다고 해봅시다. 요즘 직방, 호갱 노노 등등 다양한 부동산 어플이 잘 발달해 있습니다. 어플로 많은 정보를 알아낼 수 있지만, 그래도 역시 직접 가서 눈으로 봐야 안심이 되지 않을까요? 물건 쇼핑은 온라인 쇼핑을 할 수 있지만, 내가 평생 살게 될 집을 온라인 어플만 보고 매매를 결정하기에는 뭔가 더 신중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어플에 '도보 10분'이라고 적혀 있는데, 내가 직접 가서 걸어보니 도보 20분일 수도 있습니다. 도보 ㅇㅇ분이라는 정보는 주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지하철역이 가까운 역세권 아파트라고 해도 지하철역에 가기 위해서 아주 가파른 오르막길을 지나야 할 수도 있습니다. 매일 그런 오르막길을 거쳐서 전철역까지 간다면 무척 불편..